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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꿉꿉한 냄새가 난다고 그랬더니

친구가 생일 선물로 향초를 사줬다.

양키캔들!! 그것도 겁나 큰!!

꿉꿉하지 말라고 상쾌한 세탁향으로~

 

사실 향초를 써보는건 이번이 두번째다

그냥 일반 초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게 아니었다;;; 

첫번째 향초를 날려먹고, 이번에는 잘

써보겠다는 마음으로 친구의 조언도 듣고

검색도 해보았다.

 

캔들의 뒷면에 설명스티커가 붙어있더라.

몇개만 꼽아보자면,

 

1. 그을음이 생길때 심지를 3~4mm로 잘라 사용

2. 왁스가 바닥에 10mm정도 남았을땐 사용금지

3. 적절 온도의 장소에서 사용, 후에 충분히 환기

 

캔들이 커서 그런가 켜기 전부터

향이 방안에 퍼지는 느낌이었다.

촛불을 켜고 퍼지니까 나중엔 독해지더라

통풍을 적당히 하고 사용후엔 환기를 하자.

 

작은 향초는 그냥 라이터로 부터도 되지만

점점 사용할 수록 깊어서 불붙이기가 힘들더라.

더군다나 이번에 선물받은

양키캔들은 처음부터 불붙이려다가

손데일뻔 ;;; 다이소에서 천원,2천원에

점화라이터 토치를 샀다. 가스충전식이라

다이소에는 충전용 가스도 팔더라.

 

이게 내가 처음으로 써봤던 향초다.

소이캔들 ㅜㅜ 멋모르고 그냥 켜고껏더니

사진처럼 점점 땅굴을 파고 내려가더라.

그러다보니 라이터로 불을 켤라면

캔들을 아예 들고 뒤집어서 켜야했고 ㅜㅜ

그러다보니 불에 닿아서 초가 타버리고...

결국 반도 제대로 못쓰고 버리게 되었다.

 

초가 땅굴파는걸 방지하기 위하여

친구가 말하길, 처음 사용할때는

2~3시간 동안 켜두어라! 그게 무슨말?

 

바로 사진처럼 초의 가장자리까지

녹도록 계속 켜둬야 한다는 거다.

땅굴을 파는걸 막으려면 초가 녹아서

찰랑거리는 물이 병에 가까워지도록

오래오래!

 

근데 좁은방에 2시간이상 켜두려니

나중엔 향때문에 죽겠더라ㅋㅋ

 

진짜 그렇게 하고 꺼보니까

녹은 촛농이 굳어도 땅굴을 판게아니라

평평하게 되어있었다. 처음에 이렇게

해두면 앞으로 땅굴팔 경우가 적어진다고..

땅굴을 파면 남은 초의 양도 아깝고

촛불도 잘 안타는거 같더라.

힘들더라도 처음엔 오래오래 태우도록하자.

 

촛불을 끌때는 입으로 훅 불어서

끄는것보다 불끄는 전용제품을 쓰거나,

심지를 촛농에 담가서 끄거나,

캔들 뚜껑을 닫아서 저절로 꺼지게

하는게 좋다고 한다. 불어끄면 탄내가

확 번지는게 별로지만 뚜껑을 닫아서

불이 꺼진뒤 열었더니 냄새가 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위에 양키캔들 설명서에서 써있듯

초의 심지는 너무 길면 안좋댄다.

위 사진을보면 내가 자르는걸 깜빡해서

딱봐도 심지가 겁나 길다.

 

심지는 4~6mm 의 길이로 잘라쓰는게

촛불의 크기가 적당해서 그을음도

안생기고 향초도 적당히 잘 써진다고한다.

양키캔들의 심지는 태우고 나서도

만져보니 딱딱해서 자르기가 쉬웠다.

 

자른 심지가 안으로 떨어지지 않는

캔들전용 가위가 있다고 하는데, 검색

해보니 손톱깎이도 나름 좋다고 하길래

써봤더니 만족만족!

 

이번 향초는 관리 잘해서 오래오래

낭비없이 잘 사용하고 싶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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