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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선물로 받아 장만한 엘지 틔운 미니
식집사의 꿈이 있던 터라 정말 갖고싶었다!

키우기 쉬울거 같은 엽채류 중에 상추는 너무 흔하니
비타민 루꼴라 패키지로 골랐고,
발아율이 더 높은 비타민을
나의 첫번째 수경재배 식물로 골랐다.

재배 3일차에 모든 구멍에서 싹이 보였고
7일차에 사진처럼 키트 위로 새싹이 올라왔당

10일차에 솎아줬다.
구멍당  한 개체만 남기라는 말에 반신반의 하면서
다른 싹들 싹둑싹둑 잘라내는데 마음 아파벌임~

괜한 걱정이었음 ㅇㅇ
2주차 부터 쑥쑥 자라기 시작했다.

3주차에는 너무 잘자라서 깜짝 놀람!
설명서에는 틔운에서 비타민은 5주차 부터
수확해 먹으라고 써있었는데,

4주차가 되기전에도 좀 크게 자란 잎들은
몇장 뜯어서 먹어봤다~
씁쓸하지도 않고 풀떼기맛 그자체 ㅋㅋㅋ

비타민 37일차! 사진찍고 20잎 정도 수확 했다.
틔운미니를 거실에 두고 있는데, 좀 추운편이라
공식카페에 있는 다른분들 비타민에 비해선
납작하게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공식 영양제가 다음키트 주려면 모자라서
동네 다이소에서 눈여겨봤던 수경식물 영양제를 구매!
8포 들어있고 2천원이다. 없는 매장도 있었음.

다른 싸제 양액은 스포이드를 써서 비율을 맞추래서
선뜻 구매하지 못했는데, 이 제품은 물 500ml에
한포를 넣으면 된다고 나와있다!
틔운 공식 영양제가 만원돈 하는데 다이소는
이천원에 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이득ㅎㅎ

살짝 솎아서 육회 먹을때 같이 먹어주고~
물통청소하고 다이소 양액을 넣어 줬다.

다이소 양액주고 1주차 사진.
노랗게 변한 잎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잘자랐다.
다이소 양액 2주차에 심지를 남기고 싹 수확함.

곱도리탕 시켜서 고기 한 점, 대창 한 점..
밥 한 숟가락 뜰 때 비타민 이파리 두 장~
자극적인 음식먹으면서 풀떼기도 먹으니
내몸이 절로 중화되는 느낌 ㅎㅎㅎ

그리고 다이소 수경재배 영양제 3주차 이자
틔운미니 비타민 재배 8주차 모습!
전체적으로 납작하고 작지만 또 풍성하게 자라났다.
보면 유난히 잘 못자라는 녀석이 있는데,
좀 자라면  회색 반점이 생기면서 확 말라버리더라.
더 키울수도 있겠지만 곰팡이 문제도 있고해서
큰맘 먹고 숙청 했다ㅠㅠ

줄기째로 잘라서 그릇에 담아봤다.
57일 동안 초록식물을 매일 보니 맘이 훈훈하고
맛있게 먹을 수도 있어서 더 좋았다.
키트는 나중에 암면배지 사서 재사용하려 했는데,
이거 예상보다 씻는게 겁나 번거로워서 그냥 버렸음...

루꼴라도 온도 좀 올라가면 얼른 키워봐야지~!
틔운 미니 추천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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