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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백일째 되던 날 청경채 모습!(늙어서 좀 시들시들함)
엘지 틔운 미니에서 비타민, 루꼴라 다음으로 청경채를 길렀다.
마라탕 사먹을 때마다 청경채를 꼭 넣는데,
직접 키워 먹어본 청경채는 어찌나 부드럽고 신선하던지~~
싹은 7일만에 바로 사진처럼 솟아나와서 11일차에
속아주기를 진행했다. 마지막 사진은 포풍성장해서 14일차 모습.
세번째 식물인 청경채 키워먹기의 특징은 대충키웠다는 것이다. 처음 7일차 영양제 이후로 물갈아주기는 열흘을 넘기며 진행했고, 세번째 물갈이 부터 틔운 전용 영양제 말고 다이소 수경재배 양액을 사용했다.
그렇게 35일차에 첫 수확을 해서 마라탕 해먹었다!
집에서 기른 청경채는 실로 묶어 기른 뒤 포기채로
파는 것과 다르게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기 때문에
잎줄기를 잘라서 수확했다. 그러고나서 또 열흘이 지나자 사진처럼 풍성하게 자라나줬다~~
47일차에 2회차 수확했는데, 그쯤에는 사진처럼 잎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했다.
날씨가 더워져서 그럴수도 있고 원래 한번 수확하면 끝이라 수명때문일 수도 있는데,
두번째 해먹고 나서도 56일차에 계속 풍성~하다!
마르고 노래진 끝쪽은 다듬어서 먹으면 상관무.
67일차, 78일차 사진. 거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수확했다.
비타민은 바닥에 곰팡이가 피어서 금방 숙청했는데,
청경채는 속아줄 때 새싹을 키큰놈들로 남겨서 그런지 뿌리줄기가 좀 길었다.
그래서 바닥부분의 곰팡이가 없었고! 키가 크니까 고정되는 느낌은 부족했지만 곰팡이가 안나니까 신의 한 수 였던듯 ㅎㅎㅎ
그렇게 100일째 되는 날 청경채를 댕강...!
한바구니 가득 담긴 맛있는 청경채~~ 잘 다듬어서 국에도 넣어먹고 볶아도 먹었다. 부드러워서 쌈으로도 먹을 수 있을 정도 ㅎㅎ
처음에는 잎이 시드니까 다이소 영양제 때문인가 싶었는데 온도 때문인거 같다. 그래도 상추 못지않게 엄청 잘자라는 틔운 가성비 갑 식물인거 같음ㅇㅇ
나의 네번째 식물로 지금 메리골드를 심어놨는데 그 사이에 씨앗패키지가 바뀌었더라.
직접 씨앗을 심어야하는 노가다가 늘었고, 밋밋해졌지만 어쩔 수 없지.
공식카페 반응은 좋더라. 따로 키울수있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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