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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운미니를 사면 공짜 씨앗 패키지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비타민과 루꼴라 세트를 골랐다.
루꼴라는 낮은 온도에서 더 잘자란다는 걸 보고
바로 키우기 시작!
3일차에 구멍 속에서 새싹이 보이더니
1주차에 새싹이  밖으로 뿅 나온 모습이다.

10일차에 파릇파릇 잘자라고

2주차 때 부터 포풍성장 해서

17일차 때는 뜯어먹어도 될 정도더라~~
재배 실패 후기가 있어서 걱정했었는데 다행쓰.

3주차에 큰 잎들 몇 장 뜯어서 비빔면에 먹어봤다.
아니 그런데 루꼴라가 원래 이런맛?!
쌈싸름한 매운맛이 확!
언젠가 식당에서 루꼴라 피자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땐 이렇게 맵지 않았었다.
그래서 루꼴라가 매운맛 허브인지 몰랐다;;;

4주차 모습~ 공식카페에서 스태프분은
루꼴라는 4주차에 수확해서 여릴 때 먹는게
좋았다고 추천해주셨는데, 나는 시간이 여의치못해
한주 더 걸려서 수확했다.

5주차 수확날 모습.
빠빳하고 쭈글한 잎들이 많이 생겼다.
비타민처럼 새순을 남겨서 더 먹을까 했으나,
루꼴라는 내 타입이 아니므로 일괄수확하기로함.

보울 한가득 수확한 루꼴라

보울이 가득차도록 수확한 루꼴라~
신선하고 쌉싸름한 향이 났다.
여린 잎은 모아서 피자에 올려먹었는데
역시 루꼴라는 피자랑 어울리는구나!
피자의 느끼한 맛을 루꼴라가 잘 잡아주고
절로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탈바꿈.
먹느라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다ㅠㅠ

다만 여린잎 말고 뻣뻣해진 다른 잎들은
무엇을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닭갈비에
넣어봤는데, 마치 참나물을 먹을 때 처럼
너무 씁쓰름해서 별로였다.
찾아보니 루꼴라는 어릴때 햇빛에 세게 키우고
나중에는 음지에서 키워야 여리여리하게
먹을 수 있는듯 하다. 아니면 수확을 빨리하던지.

이번 키트는 저번보다 깨끗하게 분리되어서
재사용 할 수 있을 거 같다 ㅎㅎ
수경재배 방울토마토가 땡기는데 언젠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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